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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KIA·NC 주말 3연전 ‘맞짱’…프로야구 전반기 1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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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마운드 활약이 ‘열쇠’



경향신문

팻 딘




부동의 1위 KIA와 그 뒤를 쫓는 2위 NC가 이번 주말 마산에서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KIA를 2위로 밀어내는 데 번번이 실패했던 NC가 이번 3연전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IA는 지난 21일 현재 NC에 2경기 차로 앞서 있다. NC는 한때 KIA를 0.5경기 차까지 추격해 1위 고지 점령을 눈앞에 두기도 했으나 이내 미끄러지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KIA가 패하는 날 NC도 나란히 패해 승차를 좁히기 어려웠다. 두 팀은 최근 10경기 전적이 6승4패로 같다.

두 팀 모두 선발 마운드가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 KIA는 필승 카드인 헥터 노에시(30)와 양현종(29)을 주중 3연전에 사용했다. 폐렴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임기영(24)은 이번주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

외국인 투수 팻 딘(28)이 최근 2경기에서 흔들렸던 것도 불안 요소다. 팻 딘은 지난 10일 넥센전에서 3.2이닝 6실점, 지난 16일 LG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경향신문

장현식




NC 역시 가장 믿을 만한 선발 에릭 해커(34)와 이재학(27)이 모두 주중 경기에 나섰다. 장현식(22)과 구창모(20) 등 젊은 토종 투수들이 주말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투수의 최근 성적은 좋지 못했다. 장현식은 지난 18일 두산전에서 승패 없이 5이닝 6실점(3자책)을 기록했고, 구창모는 지난 14일 넥센전에서 4이닝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NC는 최근 타격감까지 저조했다. NC 타선은 지난 20~21일 SK와 2경기를 치르면서 3점을 생산하는 데 그쳤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3승3패로 호각지세였다. 마운드에서 예상 밖의 호투가 나오는 팀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KIA가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확보한다면 전반기 1위 독주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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