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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LPGA]3주 연속 우승 도전 김지현, 공동 2위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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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밝은 표정의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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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하는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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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샷 하는 김지영2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R 김지영 7언더파 단독 선두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김지현(26·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김지현은 22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파72·659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지영(21·올포유)이 7언더파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김지현은 오지현(21·KB금융그룹), 장은수(19·CJ오쇼핑) 등 5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8년 만에 투어 첫 승을 거둔 김지현은 이달 들어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다.

2008년 서희경 이후 9년 만에 3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은 박세리(1996년)와 김미현(1997년), 서희경(2008년) 등 3명 만이 보유한 대기록이다.

이날 전반에 3타를 줄인 김지현은 11번 홀(파5)에서 1타를 줄인 뒤 14, 15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4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10m 거리의 롱퍼팅을 성공시키며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현은 "지난 대회 마지막 라운드부터 샷 감이 좋았다. 그 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느낌이 괜찮고 전체적으로 좋은 라운드였다"며 "우승 이후 자신감이 붙으면서 아이언 샷도 좋아졌고 특히 퍼트가 정말 많이 좋아져 보기가 많이 줄어 꾸준한 성적이 나오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주 연속 우승 가능성에 대해 그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아직 3일이나 남았고 초심을 지키려고만 다짐하고 있다"면서도 "(3주 연속 우승을) 해낸다면 정말 대박이지 않을까. 대세라는 수식어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지영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무결점 경기로 단독 선두에 올라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국내 복귀 첫 우승을 노리는 장하나(25·BC카드)는 3언더파로 공동 3위로 출발했고, 2주 연속 역전 우승을 내준 이정은(21·토니모리)은 2언더파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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