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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양용은, 14년 만에 출전한 KPGA선수권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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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양용은이 22일 경상남도 양산시 에이원CC에서 열린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위드 A-ONE CC'1라운드 17번 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2017.6.22/뉴스1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양용은(45)이 14년 만에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 대회 첫날부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양용은은 22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컨트리클럽(파72·6988야드)에서 열린 제60회 KPGA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냈다.

양용은은 이동하(35)와 함께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에 나섰다.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김건하(25), 박배종(31·넵스·이상 8언더파 64타)과는 한타 차이다.

이번 시즌 양용은은 주로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KPGA선수권 대회에 출전했던 건 지난 2003년이다. 당시 양용은은 공동 9위를 마크했다.

1994년 입회한 양용은은 아직 KPGA선수권대회 우승기록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양용은은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과 더불어 첫 선수권대회 타이틀에 도전한다.

양용은은 전반에 몰아치기를 선보였다. 그는 3~4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8~9번홀에서도 연이어 버디 퍼트에 성공,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양용은의 버디 행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그는 10~12번홀 3연속 버디로 선두권을 추격했다. 이후 15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인 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내 9언더파 경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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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가 22일 경상남도 양산시 에이원CC에서 열린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위드 A-ONE CC'1라운드 9번 홀에서 페어웨이 벙커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2017.6.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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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이동하는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 10개를 몰아쳤다.

2003년 KPGA에 입회한 이동하는 아직 우승이 없다. 그의 최고 성적은 이번 시즌 카이도시리즈 드림오픈과 지난 2015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기록한 공동 6위다.

이동하는 전반에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2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으며 삐끗했다. 하지만 그는 3번홀(파5)과 5번홀(파4), 7번홀(파4), 9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오픈 챔피언' 장이근(24)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 공동 5위를 마크했다. 장이근은 이번 대회에서 46년 만의 '한국오픈-KPGA선수권' 동시 석권을 노린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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