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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보경, 일본 가시와 이적…"아시아 최고 전북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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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일본 J리그의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하는 김보경(가운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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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김보경(28)이 일본 J리그의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한다.

전북은 22일 "J리그 가시와 레이솔과 김보경 이적에 합의했다. 김보경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경기를 끝으로 일본으로 떠난다"고 발표했다.

일본 리그는 김보경에게 익숙하다. 김보경은 2010년 J리그의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하자마자 J2(2부리그)의 오이타 트리니타로 임대를 가 1년 동안 활약한 뒤 2011년, 2012년에는 세레소에서 뛰었다. 이후 잉글랜드 생활을 마감하고 2015년 후반기에는 J리그의 마츠모토 야마가로 이적해 6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김보경은 일본 1, 2부리그 통산 70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부터 전북 유니폼을 입은 김보경은 1년 6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김보경은 전북에서 리그 43경기에 출전해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눈에 보이는 기록뿐만 아니라 김보경은 중원에서 정확한 패스와 드리블을 선보이면서 지난해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김보경은 "아시아 최고의 팀인 전북에서 K리그를 경험해 행복했다.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이 되었던 순간과 응원해준 전북 팬들을 절대 잊지 못 할 것이다. 전북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J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항상 전북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와의 경기에서 김보경은 자신의 모습을 담아 제작한 2000개의 축구화 가방을 준비해 입장하는 청소년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할 예정이다.

가시와는 15라운드를 치른 현재 J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윤석영도 가시와 소속이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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