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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선수 발굴·육성에 매진하는 지도자들의 처우 개선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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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석재기자] 국내 유소년 축구계 발전의 토대가 된 한국유소년축구연맹(회장 김영균)이 새로운 수장을 선출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축구 할아버지’로 널리 알려진 김영균 회장이 바로 그 주역이다.

그는 유소년 축구 현장에 대한 정무·실무 능력이 탁월한 유소년 축구 행정 전문가다. 1996년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태동할 때부터 이곳에 몸담고 전무, 부회장을 지냈으며, 2000년대 초반부터 스페인 명문 구단과 교류하면서 이승우·백승호·장결희(FC바로셀로나)·안준혁(비야레알) 등 국내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출중한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에 만장일치 의결로 4년 임기의 신임회장이 된 그는 축구에 남다른 소질이 있지만 경제형편이 어려운 꿈나무 선수들을 발탁해서 유망주로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스포츠서울

한국유소년축구연맹 김영균 회장



이 연맹에서는 일찍이 축구 인재를 조기 발굴·육성할 목적으로 초등 저학년 선수들이 고학년 위주의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령별로 재편한 바 있다. 이로써 2000년 경남 남해군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유치·개최했고 경주·영덕·울진·합천 등지로 대회가 확산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파급 효과를 창출하는 모델로 부각되었다.

한편, 전국 및 국제 대회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 유소년 축구의 위상을 높이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격무와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유소년 선수 발굴·육성에 매진하는 지도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며 지도자 퇴직 연금제도를 확립하고 이들에게 해외 견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소년 축구의 외길을 걸으며 끊임없이 발전을 모색하는 김 회장은 “유소년 축구는 한국 축구의 기초이자 미래”라며 “20년 행정 경륜을 살려서 연맹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고 피력했다.

뉴미디어국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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