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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日 AI ‘딥젠고’는 알파고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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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딥젠고’가 인간계 세계대회 첫 출전에서 일찍 탈락했다.

딥젠고는 21일 중국 베이징의 중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32강전에서 중국 랭킹 49위 왕하오양 6단에게 흑 반집패,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딥젠고는 이날 초반 흐름이 좋았지만 중반 전투에서 몇 차례 실수한 탓에 왕하오양 6단에게 흐름을 빼앗겼다. 딥젠고는 앞선 64강전에서 신민준 5단을 잡고 32강전에 올랐다.

한편 한국의 박정환, 이세돌, 박영훈 9단은 나란히 16강에 나갔다.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지난해 LG배 4강전에서 패했던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에게 설욕했다. 이세돌 9단은 최철한 9단과의 ‘형제 대결’에서 이겼고 박영훈 9단은 중국의 퉁멍청 6단을 제압했다.

기대를 모았던 나현 8단과 한태희 6단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나현 8단은 랴오위안허 3단, 한태희 6단은 판윈뤄 6단에 막혔다.

16강과 8강전은 오는 8월 24일과 26일 열린다. 대회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원)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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