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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문체부·역도연맹, 10월 아시안컵에 북한 방한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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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yonhap photo-1196="">지난해 7월 3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5에서 훈련을 마친 북한 역도 선수들이 한국 역도 선수들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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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역도연맹이 오는 10월 열리는 아시안컵에 북한 선수단의 방한을 추진 중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역도연맹 관계자도 21일 “이번 대회에서 (북한 참가가) 우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확인했다.

역도연맹은 10월 28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2017 아시안컵역도선수권대회 및 아시아클럽대항역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역도연맹 관계자는 “우리가 직접 북한역도연맹과 접촉하는 건 불가능하고 대신 아시아역도연맹에 ‘북한의 아시안컵 참가를 적극적으로 유도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제3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한국과 북한의 관계자가 마주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때에도 10월 대회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역도 선수들이 방한한적은 있지만 아직 역도 단일대회에서 북한 선수가 방한한적은 없다.

한국 선수들이 북한에 열린 대회에 참가한 적은 있다. 한국은 2013년 9월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역도선수권대회·아시아클럽대항역도선수권대회에 4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당시 한국 선수단은 처음으로 북한에서 열린 공식 체육대회에서 정식 국호인 ‘대한민국’과 한국의 상징물인 태극기, 애국가를 사용했다. 대회 개막식에선 태극기를 앞세워 입장했다. 평양에서 열린 공식 체육행사에 태극기가 사용된 것도 처음이었다. 당시 금메달 5개를 딴 원정식은 “북한에서 애국가를 들으니 더 감격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연맹 관계자는 “역도가 다시 한 번 남북 체육 교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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