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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안신애, 일본 매체 추어올리거나 깎아내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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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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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 참가한 안신애에 대한 일본 매체의 관심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1일자에서 '섹시퀸 다시 습격한다'는 제목으로 안신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어스 몬다민컵에 출전하는 소식을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 소식을 자사 홈페이지 골프면 메인 페이지로 꾸미고 안신애가 20일 열린 연습라운딩에서 날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모습과 메이크업을 고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다수 올렸다. 산케이스포츠는 또 "안신애가 연습 라운드에선 발군의 몸매를 강조하는 옷을 입었다"면서 "그녀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라운드에 나서자 주위가 밝아졌다"고 적었다.

일본의 또 다른 매체 데일리신초는 20일 안신애를 의도적으로 깎아내리는 듯한 기사를 올리기도 했다. 데일리신초는 기사를 통해 풍만한 가슴을 자랑하는 성형미인 안신애와 라운딩을 함께 하기 싫어하는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며 “실력은 별로인데도 인기 있는 이유는 외모”라고 전했다.

안신애는 지난해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시드전)에서 45위를 기록하며 조건부 시드를 획득했다. 올해 두 차례 일본여자프로골프에 참가해 받아낸 성적은 공동 41위와 컷 탈락이었다. '어스 몬다민 컵'은 1개월 만에 참가하는 일본여자프로골프 대회다.

프로 9년차,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의 스타에게 걸맞지 않은 성적임에도 갤러리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선수 생활 중 이렇게 많은 갤러리들 사이에서 경기를 한 적은 처음이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같기 때문에 갤러리들을 보고 더 놀랬던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다.

안신애는 일본 투어에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담감까지 겹쳐 성적을 내기가 어려웠다. 연습 라운드를 하루 밖에 하지 못했기 때문에 코스 적응에 애도 먹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선 예선을 통과해 좋은 성적으로 일부 매체의 편견을 벗어내는 게 목표다.

'어스 몬다민 컵'이 22 일부터 나흘 간 치바현 소 데가 우라시 카멜리아 스 CC (6545 야드·파 72)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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