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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호날두 이적 요구” 유럽 축구계 들썩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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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과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까. 그의 이적 요구에 유럽 축구계가 들썩이고 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 명문 구단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호날두의 친정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등이 유력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첼시, 맨체스터 시티, AC밀란 등 유럽 빅클럽도 후보지로 꼽힌다.

호날두의 이적설은 그의 탈세 소식과 함께 전해졌다. 포르투갈 언론 ‘아볼라’는 최근 “호날두가 자신을 탈세 혐의로 기소한 스페인 당국에 격분했다. 그는 스페인을 떠나고 싶어 한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뜻을 전달했다”며 이적설을 제기했다.

지난 13일 1470만유로(약 186억원) 탈세 혐의로 스페인 검찰이 호날두를 기소한 후 스페인을 떠나겠다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라몬 칼데론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호날두가 친정 맨유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선데이익스프레스’는 18일 첼시가 호날두 영입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돈발론’은 맨체스터 시티도 호날두 잡기 경쟁에 뛰어든다고 전했다.

관건은 이들 구단이 호날두의 천문학적인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느냐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이적료로 1억8000만유로(약 2280억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재계약한 호날두의 주급은 36만5000파운드(약 5억3000만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귀한 몸’ 호날두가 세금 문제만 해결된다면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 영국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탈세 금액과 향후 유죄 선고 시 부과될 벌금을 내준다면 그가 잔류를 택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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