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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하대성-윤일록 연속골' 서울, 슈퍼매치서 수원에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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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FC서울 윤일록이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기쁨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C서울이 통산 81번째 슈퍼매치에서 수원 삼성을 누르고 5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서울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1분 터진 윤일록의 결승골을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은 5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이날 승리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승점 20점을 기록한 서울은 수원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서울 +3, 수원 +1)에서 앞서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은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3월 개막전으로 치러진 첫번째 슈퍼매치에서 1-1로 비긴 서울은 이날 승리로 올시즌 슈퍼매치 전적 1승1무를 기록했다. 역대 슈퍼매치 상대전적은 32승 20무 29패로 여전히 수원이 근소하게 앞서있다.

팽팽한 중원 싸움이 전개된 가운데 선제골은 서울이 가져갔다. 주인공은 하대성이었다. 하대성은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규로가 크로스한 볼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2013년까지 서울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다 중국 슈퍼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뛴 하대성은 지난 1월 친정팀 서울로 컴백했다. 지난 3월 강원FC와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쳐 3개월 동안 재활을 하다 이날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2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근 2020년까지 수원과 연장 계약을 맺은 조나탄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조나탄은 전반 34분 구자룡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두 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규로가 올린 크로스를 윤일록이 달려들어오면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은 결국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리는 결승골이 됐다. 서울은 이후 수원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고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서울의 이규로는 이날 서울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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