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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황선홍 서울 감독 "수퍼매치 승리, 상승세 발판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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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대성-윤일록 연속골로 수원에 2-1 승리

라이벌 수원 골득실차로 밀어내고 6위 올라

중앙일보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수퍼매치 킥오프에 앞서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수원=김진경 기자


프로축구 FC 서울 사령탑 황선홍 감독이 라이벌 수원 삼성과의 K리그 수퍼매치 승리를 상승세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 감독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원정 맞대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데다 라이벌전이라는 점 때문에 반드시 승리하고 싶었다"면서 "원정 응원에 나선 팬들이 성원해줬고, 그 힘을 통해 이길 수 있었다.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전반 하대성의 선제골과 후반 윤일록의 추가골을 앞세워 조나탄이 한 골을 만회한 수원을 2-1로 이겼다. 올 시즌 승점 20점 고지에 오른 서울은 수원과 승점과 다득점(18골)까지 동률을 이룬 귀 골득실에서 앞서 수원을 밀어내고 6위에 올랐다. 수원과의 수퍼매치 통산 전적 또한 29승 20무 32패로 5할 승률에 한 발 다가섰다.

경기 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약속했던 황 감독은 "상대가 세 명의 중앙수비수에서부터 빌드업을 시도할 때 강하게 압박하려는 계획이었지만 경기 초반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시간이 흘러야 흐름이 풀릴 것으로 믿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하대성에 대해 "경기를 컨트롤하는 능력이나 상황에 대한 판단은 뛰어난 선수"라 언급한 황 감독은 "(부상 이후 회복 과정에 대해) 걱정을 했는데 선수 자신이 잘 이겨낸 것 같다. 앞으로 꾸준히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2분 만에 조나탄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장면에 대해 수비진 안정감 부족에 대한 지적을 받은 황 감독은 "수비 상황에서 포백을 쓸지, 스리백을 쓸지는 단언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내가 원하는 바는 공격적인 모습이다. 상황에 따라, 상대팀에 따라 선택을 달리할 것"이라 말했다. 수원=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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