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STL전 4타수 1안타...오승환과 맞대결 무산

[OSEN=서정환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뽑았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의 결장으로 ‘코리안리거’ 맞대결도 성사되지 않았다.

김현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경기에 좌익수 8번 타자로 출전했다. 김현수는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6푼7리로 다소 낮아졌다. 볼티모어는 15-7로 대승을 거뒀다.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2-1로 앞선 2회말 첫 기회를 잡았다. 조나단 슈프와 웰링튼 카스틸로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 무사 1,2루가 됐다. 김현수는 7구 승부 끝에 땅볼을 쳤다. 야수선택으로 카스틸로가 2루에서 죽고 김현수는 살아나갔다.

J.J. 하디의 2루타가 터지며 김현수는 득점에 성공했다. 볼티모어는 2회말 대거 7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매니 마차도는 투런홈런을 뽑아 공격을 주도했다.

김현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김현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당했다. 김현수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세 번째 타석에서도 땅볼로 물러났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폴 데종의 투런홈런으로 두 점을 만회했다. 볼티모어는 4회말 조나단 슈프의 스리런 홈런으로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다시 세인트루이스는 5회 야디어 몰디나의 솔로포, 6회 덱스터 파울러의 스리런 홈런으로 4점을 추격, 7-12로 쫓아왔다.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14-7로 크게 리드한 7회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는 우익수 앞 안타로 경기 첫 안타를 뽑았다. 김현수는 대수비 조이 리카드와 교대했다.

김현수는 전날 세인트루이스전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2경기 연속 선발기회서 안타를 뽑아내 기대에 보답했다. 볼티모어가 큰 점수로 리드하며 오승환의 등판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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