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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MLB] '1이닝 무실점' 오승환 14SV… 세인트루이스 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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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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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실점 위기를 극복하며 팀의 7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3-2로 앞서던 9회초 등판, 1이닝 1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전날 1이닝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던 오승환은 이날 3-2 리드 상황에서 등판, 1점 차 박빙의 리드를 지켰다. 특히 무사 2루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막아내며 세인트루이스의 수호신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14세이브째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은 2.57로 내려갔다.

오승환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애런 알테르가 친 타구가 빗맞으면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의 아쉬운 수비까지 나오면서 그대로 2루타가 됐다.

하지만 이때부터 오승환의 위력이 발휘됐다. 후속타자 마이켈 프랑코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오승환은 1사 3루의 위기에서 앤드류 크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뒤 94마일짜리 '돌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2아웃을 잡아낸 오승환은 프레디 갈비스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고 경기를 매조지 했다.

6월 들어 7연패의 위기에 빠졌던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모처럼 승리를 추가, 27승(32패)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21승38패로 부진이 이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2로 맞서던 5회말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귀중한 결승 솔로포를 때려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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