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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YG도 패닉…탑, 마약 적발 이어 의식 잃은 채 발견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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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고개 숙인 탑
(서울=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를 떠나고 있다. 최씨는 법원으로부터 불구속 기소 처분을 받으면서 의경에서 직위해제돼 복무기간을 인정받을 수 없게 됐다. 2017.6.5 st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30)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면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패닉 상태가 됐다.

YG는 지난 1일 군 복무 중이던 탑이 마약 혐의로 적발되면서 사과한 데 이어 6일 탑이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부대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자 1주일 사이에 벌어진 상황에 충격을 받은 기색이 역력했다. 의료진은 평상시 복용하던 약이 과다복용 된 것 같다고 추정했다.

YG의 한 관계자는 "부대에서 어머니에게 연락했고 이후 우리도 이 사실을 알았다"며 "탑이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고 어머니와 가족이 곁을 지키고 있어서 쓰러진 지 얼마 만에 발견됐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탑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어 의식을 회복하기만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져서 우리도 충격을 받아 경황이 없다"고 덧붙였다.

YG는 과거 지드래곤과 박봄의 마약류 관련 논란으로 비난에 휩싸인데 이어 탑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두 차례 공식 사과했다.

1일에는 "탑이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으며 4일에는 YG 공식 블로그에 탑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탑은 "저의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이번 일로 인해 멤버들과 소속사를 비롯한 많은 대중, 저를 아껴주시던 팬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사과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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