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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시카고 타자기', 여운 남기며 종영'‥"해방된 조선에서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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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tvN 제공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시카고 타자기'가 긴 여운을 남기며 종영했다.

3일 tvN '시카고 타자기’가 16회 최종회를 끝으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안겼다. 유아인과 임수정이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현생에서 이루며 해피엔딩을 맞았고, 소멸된 고경표가 환생을 기약하는 희망적인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이들의 우정과 사랑이 현생에서 뭉클하고 아름답게 그려졌다.

'시카고 타자기'는 지난 1933년 경성시대를 배경으로 환생하지 못한 유진오(고경표 분)가 전생의 이야기를 끄집어내기 위해 한세주(유아인 분)와 전설(임수정 분) 앞에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선보였다. 80년 전 주인공들의 목숨 건 우정과 순애보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안겼다는 평이다.

‘시카고 타자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시카고 타자기'의 메시지는 바로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933년 독립투사들의 삶을 소재로 삼음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지난 과거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시카고 타자기'는 단순히 과거의 일을 조명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2017년을 사는 우리들에게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건넸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1933년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시카고 타자기'만의 독특한 구성이었다.

'시카고 타자기' 제작진은 “그동안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를 애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해방된 조선에서 마음껏 행복하십시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달, 여운을 더했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 후속작으로 '비밀의 숲'이 오는 10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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