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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美언론 호평, “끝판대장 오승환, 봉인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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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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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에 대한 현지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 CBS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의 2일 시즌 13번째 세이브 소식을 전했다. 오승환은 2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탈삼진 2개를 잡아낸 끝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1일에 이어 연이틀 세이브. 휘청거리던 세인트루이스도 오승환의 일조에 힘입어 2연승을 기록했다.

CBS스포츠는 “오승환이 목요일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탈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라고 전하면서 “거친 시즌 시작을 뒤로 하고,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77,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을 1.38로 낮췄다. 9이닝당 탈삼진 비율도 9.0을 기록 중”이라고 세부 지표의 개선을 알렸다.

이어 CBS스포츠는 “오승환은 최근 18경기에서 17번이나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라면서 “파이널보스의 봉인이 다시 시작됐다”고 최근 오승환의 상승세를 호평했다.

지역 언론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컬럼니스트 제프 고든 또한 연이틀 오승환을 칭찬했다. 2일 “오승환의 커맨드가 좋아졌다”라고 긍정적인 면을 짚었던 고든은 3일에도 “나아진 커맨드가 타자들을 다시 시시하게 만들었다”라면서 “오승환은 지난 4경기 4⅓이닝에서 무실점을 기록했고 10개의 삼진을 잡았다. 그의 평균자책점도 2.77까지 낮췄다”고 오승환의 상승세를 조명했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으며 ‘마무리 교체설’까지 나돌았던 오승환이지만 갈수록 경기력은 안정되고 있다. 12.27에 이르던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2.77까지 내려왔다. 오승환은 5월 한 달 동안 7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6번을 살렸고, 평균자책점은 1.38에 불과했다. 피안타율도 2할2푼9리로 4월 2할8푼에 비해 떨어졌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는 모두 탈삼진을 기록했으며, 그 중 5경기는 2개의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마무리다운 압도감을 뽐내고 있다. 여름으로 갈수록 좋아지는 오승환의 그간 경기력 추이를 고려하면 더 나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오승환은 내셔널리그 세이브 부문에서도 2위에 올라 있으며 현 추세라면 시즌 30세이브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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