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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한국-포르투갈] 신태용호 알고도 당했다…포르투갈에 1-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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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한국과 포르투갈의 16강전 경기가 열렸다.한국 선수들이 경기 후 아쉬워하며 상대와 인사를 하고 있다. 2017. 5. 30천안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천안=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신태용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통산 2회 우승을 자랑하는 포르투갈에 1-3 완패했다. 8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 U-20 대표팀은 애초 목표로 내건 1983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U-20 월드컵 전신) 이후 34년 만에 4강 진입에 실패했다.

알고도 당했다. 애초 포르투갈의 최대 강점으로는 2선 침투, 풀백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임을 확인한 신태용호다. 상대 측면 날개, 풀백 공격 가담이 잦은 것을 의식해 ‘바르샤 듀오’ 이승우 백승호를 측면 미드필더로 둔 4-4-2 포메이션을 처음 가동한 신 감독이다. 하지만 프로 경험을 지닌 포르투갈은 개인 전술이나 경기 운영에서 노련했다. 초반 한국이 이승우 백승호는 물론 윤종규 이유현 두 오른쪽 풀백 자원까지 과감하게 전진하며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을 때 허를 찔렀다. 전반 10분 왼쪽 풀백 유리 히베이루가 동료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한국 측면을 파고들었다. 노마크였다. 히베이루는 침착하게 문전으로 달려든 샤다스에게 연결, 샤다스가 왼발로 밀어넣었다. 전반 27분 추가골을 내줄 때도 측면이 붕괴됐다. 한국의 공격을 끊은 포르투갈이 역습을 시도했는데, 공격수 샨데 실바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공이 한국 수비 몸에 맞고 굴절, 문전으로 흘렀다. 브루누 코스타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한국은 후반 반격에 나섰다. 이유현 하승운 대신 우찬양 이상헌을 투입했다. 이승우가 후반 14분과 16분 예리한 돌파로 문전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는데 슛은 무의미했다. 오히려 후반 24분 세 번째 골을 내줬다. 샤다스가 한국 수비수 2명을 가볍게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조급해진 한국은 후반 막판 이상헌이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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