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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인터뷰S]② 이하늬가 밝힌 #김지석 #결혼 #스트레스 해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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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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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이하늬가 김지석에서부터 결혼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하늬는 지난 16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이하 ‘역적’)에서 장녹수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품으로 탄탄한 대본, 배우들의 열연 등에 힘입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하늬는 드라마 종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역적’의 뒷이야기와 결혼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 김지석

이하늬는 극중 윤균상, 김지석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과 키스신을 찍은 이하늬는 “서로 결이 다른 키스다. 둘다 로맨틱한 가벼운 키스는 아니었다. 길동(윤균상 분)과 키스신은 공하의 아픔을을 드러낸 후에 화답하는 거였다. 짠 키스였다. 눈물이 입안으로 들어오는 키스였다”고 말했다.

이어 “연산(김지석 분)과 키스는 그의 아픔을 정확하게 관통한다. 죽으러 갈 때도 그렇고 흥 타령도 그렇고, 연산이 시름에 잠겨있는데 녹수가 그 상황에서 ‘엄마’라고 부르지 않나. 그러면서 통한다. 너무 결이 다르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하늬는 ‘역적’에서 가장 좋아한 배우가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고민을 거듭했다. 이하늬는 “김지석”이라면서도 “한 배우도 불편한 사이가 없었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 배우들간의 호흡도 너무 좋았고, 스태프들 간의 흐르는 공기 흐름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 황석정

이하늬는 극중 월화매 역을 연기한 황석정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두 사람은 극중 남다른 우정을 나눈다. 이와 관련 이하늬는 “석정 언니는 사랑이다”며 “유쾌하고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맑고 순수한 에너지를 갖고 있고 현장에서 온전히 해내는 것에 집중하고 배려한다. 녹수가 월화매에게 의지한 것처럼 정말 많이 의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월화매가 죽을 걸 알면서도 녹수를 위해 궁에 돌아온다. 실제로 월화매가 없을 때 너무 허전했다. 녹수의 엄마 같은 사람이기도 하고 모든 치부와 상처를 아는 사람이지 않나. 월화매가 없는 궁에서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 월화매가 돌아왔다고 하는데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길동이나 연산은 기대거나 포근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남자는 아니었다. 특히 연산을 두고 갈 때는 모성애 같은 느낌이 들었다. 죽더라고 두고 갈 수 없었고, 치마폭으로 연산을 감쌀 때도 보호하는 느낌이다. 여자의 일생이 그런 것 같다. 남자가 보호한다고 하지만 남자를 보호하는 건 여자인 것 같다. 연산을 두고 나오는데 애기를 두고 가는 느낌이더라. 저걸 어쩌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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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계획

이하늬는 god 멤버이자 배우인 윤계상과 공개 열애 중이다.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하늬는 “지금은 일할 때”라며 “연기가 좋다. 이렇게 연기하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시점이다. 결혼한다고 해서 연기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을 즐기고 집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스트레스 해소

이하늬는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영혼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배우란 영혼을 쪼개 쓰는 직업인 것 같다고 밝힌 이하늬는 “대미지가 점점 쌓인다”며 “인간 관계에서 가장 크게 온다. 그 안에서 꿋꿋이 갈 수 있는 법을 터득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도 크다. 저를 사랑해주는 분들에 대한 책임감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자신만의 스트레스 푸는 법도 공개했다. 그는 “일단은 정적으로도 풀고 동적으로 푼다. 점점 정적인 취미를 갖게 된다. 강아지 데리고 산책가는 시간이 힐링 타임이다. 사람이 꼭 말로 위로하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있다. 가만히 옆에 있어주는 존재에서 오는 위로가 크다. 아무것도 없는 순수한 관계이지 않나”며 “차 마시는 것도 좋아한다. 컬렉션을 갖고 있다. 공복에 차를 마시면 좋다. 저녁에 카페인 없는 차를 마시면서 생각을 정리한다”고 설명했다.

이하늬는 “3년 전부터 몸의 맥박에 현저히 줄어들면서 생긴 취미다. 오히려 일이 힘들고 복잡할수록 비워내는 취미를 갖게 된다”며 “취미를 통해서 많은 영감을 얻고 스트레스를 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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