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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듀얼' 정재영X김정은, 맞짱 투샷 공개…카리스마 大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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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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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듀얼' 정재영과 김정은이 '카리스마 맞짱 투샷'으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오는 6월 3일 첫 방송 될 OCN 새 주말드라마 '듀얼'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 정재영과 김정은은 각각 극 중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단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베테랑 형사 장득천, 장득천을 이용해 출세에 대한 욕심을 채우는 욕망 검사 최조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두 사람은 날 서린 대립으로 스토리의 긴박감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재영과 김정은이 각각 울분을 폭발시키는 처절한 '동공 연기'와 장득천의 도발에도 흔들림 없이 냉정한 감정을 유지하는 '표정 연기'로, 극과 극 감정을 드러내는 투샷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악연으로 이어진 두 사람의 인연이 장득천이 딸을 납치당한 이후 극악으로 치닫게 되는 장면.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정재영은 핏발이 가득 선 눈빛으로 김정은을 향해 소리를 내지르며 격분을 표출하고, 김정은은 그런 정재영을 일갈한 채 차갑게 뒤돌아서는 모습을 연출, 현장의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만나 호흡을 맞추는 상황임에도 관록의 연기 구력으로 NG 없는 명장면을 완성시키는 두 사람에게 연일 제작진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매 장면 현장을 정적감에 휩싸이게 만드는 대립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실제로 촬영장에서는 더없이 친밀한 모습으로 끈끈한 호흡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영은 김정은을 상대로 격한 연기를 펼친 후 감독의 '컷'소리가 떨어지면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고, 김정은은 그런 정재영을 환한 미소로 독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하고 있는 것. 더욱이 두 사람은 특유의 능청과 쾌활함으로 자칫 무거워질 수 현장의 분위기를 돋우는 활력소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정재영은 다른 장면과의 연결을 고려해 옷의 주름 하나까지도 체크할 정도로 세심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라고 전한 후 "김정은 역시 데뷔 2년 만에 첫 악역 도전에도 불구하고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답게 압도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얽히고설킨 악연을 가진 두 사람이 풀어나갈 복제인간 스릴러 ‘듀얼’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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