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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TV핫스팟] 김기리 오열에 시청자도 울었다 '김기리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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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SBS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 김기리가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극 중 박대리는 도레미 주류 영업 2팀의 소식통으로 평소 팀원들에게 회사의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알려주는 동시에 삭막한 회사 생활에 오아시스 같은 활력을 더하고 있는 분위기 메이커. 그는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전하는 ‘프로 웃음 유발러’로서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런 박대리가 지난 29일 방송 된 30회에서 기존에 보여줬던 밝은 모습과는 다른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팀원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하던 박대리가 아버지의 죽음으로 슬픔에 잠긴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간이 좋지 않아 간이식 수술을 앞두고 계시던 박대리의 아버지가 투병 도중 갑작스레 돌아가시게 된 것. 박대리는 투병 중이셨던 아버지에게 선뜻 자신의 간을 이식해 드리려는 행동을 통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침착하고 듬직한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만삭 아내와 함께 장례식장을 지키며 마음껏 울지 못하는 박대리의 모습은 가장의 무게를 짐작케 하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다고. 특히 박대리가 서럽게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동시에 드라마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켰다.

이처럼 김기리는 ‘초인가족 2017”을 통해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유쾌한 ‘아부왕’의 모습부터 믿음직스러운 아들이자 가장의 모습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첫 드라마 도전이라고 믿기지 않을 연기 실력으로 킬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한껏 증폭되고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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