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승격 실패' 스탐 감독, "패배 받아들이기 힘들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승격에 좌절한 야프 스탐 감독이 강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레딩은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즈필드 타운과 2017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했다. 그 결과 허더즈필드가 마지막 남은 승격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스탐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리그 경기에서도 패배는 항상 어렵다"면서도 "우리가 이번 시즌 성취한 결과는 경이롭다. TOP6에 들었고, 이곳까지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정말 오랜 시즌을 보냈다. 결승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승리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았다. 하지만 (승격 기회가 달린) 이와 같은 경기는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레딩은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십에서 승격을 노려야 한다. 스탐 감독은 "허더즈필드에 축하를 보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행운이 있길 바란다. 우리는 또 다른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며 "패배를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이와 같은 패배는 좋지 않다. 이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비록 승격에는 실패했지만 스탐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몇몇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그를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이에 스탐 감독은 "만약 기회가 있다면 최소 수준에서 뛰고 싶다. 선수 시절에 나 역시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계약기간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곳에서 일하고 이 지역에 살 수 있어 행복하다. 훌륭한 분위기를 가진 멋진 클럽이다"고 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