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초인가족' 박혁권X엄효섭, 이런 직장상사 또 없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혁권과 엄효섭이 김기리를 지켜냈다.

29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 30회에서는 나천일(박혁권 분)과 최석문(엄효섭)이 박원균(김기리)을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업 2팀은 갑작스런 박원균의 희망퇴직 선언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박원균은 아버지 간이식 수술을 위해 희망퇴직을 하기로 마음먹은 상황이었다. 수술 후 회복기간이 최소 2년이었기 때문.

나천일은 짐을 싸는 박원균을 붙잡았다. 최석문은 박원균에게 나천일이 서전무(곽인준)와 얘기를 끝냈다고 했다. 이에 나천일은 최석문의 파워 덕분이었다고 공을 돌렸다. 박원균은 두 사람 덕분에 짐을 풀고 수술을 준비했다.

하지만 수술을 하기 전 박원균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영업 2팀 식구들은 3일 내내 회사 근무시간만 빼고는 돌아가면서 장례식장을 지켰다. 박원균에게 어머니와 아내 말고는 다른 가족이 없기에 희망퇴직 칼바람이 부는 와중에도 칼퇴근을 해 빈소를 찾았다.

에필로그를 통해 박원균이 희망퇴직을 하지 않고도 수술을 받아도 됐던 이유가 드러났다. 나천일과 최석문이 박원균을 지키고자 서전무에게 조건을 내걸었던 것. 두 사람은 향후 5년 간 임금동결과 기타 복지 후생을 모두 포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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