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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비정상회담' 김연경, G11도 사로잡은 화끈 입담(ft. 식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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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선미경 기자] '비정상회담' G11, 각국의 비정상들이 '식빵' 김연경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스포츠를 주제로 각국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김연경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김연경은 2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의 차별이 못마땅하다'라고 안건을 들고 나왔다.

이날 김연경은 "리우 올림픽 이후 확실히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지원 부분에 대해서 부족하다. 운동에만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터키가 아무래도 배구가 더 인기가 있다. 지원과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라면서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했다.

김연경의 안건에 대해서 각국의 토론이 이어졌다. 중국 왕심린은 "중국에서는 여자 축구 종목이 비인기 종목이다. 관심도 없고 인기도 없다. 남자 축구 선수들과 월급도 차이가 심하다. 저희 어머니가 젊었을 때도 시 대표로 뽑혔었는데,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라고 해서 그만뒀다"라고 설명했다.

카를로스도 "축구 인기는 다 남자 축구가 가지고 있다. 여자 축구는 인기가 별로 없다. 리우 올림픽 때도 남자 축구는 5성급 호텔에서 자고, 여자 친구는 올림픽촌에서 잤다"라며 "또 여자 축구에 대해서 인기가 좋아지려면 선수들이 예뻐야 한다라고 해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라면서 브라질의 상황을 전했다.

기욤은 캐나다 여자 스키 선수들이 훈련비를 모금하기 위해 누드달력을 촬영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크리스티안도 멕시코의 비인기 종목인 복싱 선수들이 지원금이 없어 직접 버스에서 올림픽 참가를 위한 모금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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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을 상정한 김연경은 각국의 스포츠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과 브라질, 멕시코, 캐나다 등 각국에서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의 차별도 있었다.

또 구단과 국가대표 일정이 겹쳤을 경우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는데, 프랑스 오헬리엉과 중국 왕심린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김연경도 감탄했다. 김연경은 "국가가 부르면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게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연경을 따라다니 '식빵'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김연경은 "열받아서 그렇다. 약간 식빵이나 이런 걸 해줘야 성질이 올라와서 경기력에 도움이 많이 된다. 욕구가 올라서 '얘네를 한 번 죽여보자'한다"라고 이유를 말했다.

또 김연경은 "이제 터키어로 욕을 한다. 리우 올림픽 때 너무 이슈가 돼서, 이제 한국말로 욕을 하기보단 외국어로 하라고. 많이 적응이 돼서 브라질 말로 욕을 하기도 한다. 브라질 사람들이 엄청 좋아하더라"라면서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을 자랑해 재미를 줬다.

'비정상회담' G11과 김연경의 솔직한 토론이 더 유쾌했던 시간이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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