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커제, 인간 기사에는 강했다…LG배 16강 진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커제 9단


뉴시스

이세돌 9단


■본선 32강전서 원성진 9단에 백 불계승

이세돌 9단은 탈락…장웨이제에 백불계패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커제(20·중국)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패한 이후 인간 기사에게 첫 승리를 따냈다.

커제 9단은 29일 경기도 가평군 마이다스 리조트에서 열린 '제22회 LG배 기왕전' 본선 32강전에서 원성진(32) 9단에게 22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반면 이세돌(34) 9단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9단은 중국의 장웨이제(26) 9단에게 26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국내랭킹 1위 박정환(24) 9단과 2위 신진서(17) 8단은 변상일(20) 5단, 안성준(25) 7단을 각각 꺾고 16강행 티켓 확보에 성공했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커제 9단 등 기사들의 다음 대국 상대는 추첨을 통해 추후 결정된다.

본선 32강부터 4강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벌어진다. 31일 16강전이 마이다스 리조트에서 진행되며, 8강과 4강전은 11월 속개될 예정이다. 내년 2월 결승3번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과 중국·일본·대만 등 각국 최정상의 바둑기사들이 한데 모이는 이 대회는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한다. 총 규모 13억원으로 대회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당이페이(23) 9단이 저우루이양(26) 9단을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snow@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