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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인터뷰S]① 홍서영 "'그거너사' 하얀 거짓말 같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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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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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홍서영(20)은 사랑스러운 미소와 풋풋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궁금해졌다.

홍서영은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연출 김진민, 극본 김경민, 제작 본팩토리, 이하 ‘그거너사’)에서 인기 가수 채유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거너사’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를 그린 작품.

홍서영은 드라마 종영 후 진행된 스포티비스타와 인터뷰에서 “끝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며 “월요일만 되면 TV에 ‘그거너사’가 나올 것 같다. 스태프들이랑 헤어지는 것도 안 믿긴다. 서로 나중에 꼭 보자고 했다. 종방연에서도 다들 아쉬워했다. 이번이 첫 작품인 친구들도 많아서 다들 눈에 촉촉하게 눈물이 고여 있고 그랬다”고 말했다.

지난해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로 데뷔한 홍서영. 그는 뮤지컬에 이어 ‘그거너사’로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홍서영은 “뮤지컬 무대에 한 번 더 서지 않을까 했는데, 회사에서 오디션 보지 않겠냐고 하더라. 처음에는 엄청 떨었다. 마음을 비우고 오디션을 봤는데 감독님이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원작 만화를 보지는 않았다. 저희 드라마가 원작을 각색을 했고, 감독님이 말씀하신 게 신인의 풋풋한 느낌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멘토로 삼지 말고 레슨도 받지 말라고 했다. 원작을 보면 따라할 것 같았다. 원작과 저희 드라마가 전개와 관계도가 달라서 피하게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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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민 PD는 홍서영에게 채유나 역이 가수 비욘세와 이효리처럼 걸크리시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서영은 비욘세와 이효리의 무대를 보고 열심히 연구했지만 “태생적인 섹시한 매력은 따라할 수 없더라”고 토로했다.

계속해서 그는 “채유나와 저는 다르다. 채유나는 어른스럽기도 하고 고차원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발음을 또박또박 하려고 했고, 안정적인 보이스를 내려고 했다. 제스처부터 목소리까지 어떻게 하면 채유나 다울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홍서영은 ‘그거너사’에서 호흡을 맞춘 이현우, 레드벨벳 조이, 이서원 등 동료 배우들에 대해 “서로에게 비타민 같은 존재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 제작진 분도 그렇고 다들 종방연 때 똑같은 말씀을 하셨다. 기적 같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기적 같아서 떠나보내기 아쉽다고 하셨다.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은 프로그램이 처음이라고도 했다. 저에게도 너무 뜻깊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기쁘고 성장할 수 있게 해준 감사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원래 꿈은 가수였다는 홍서영은 고등학교 3학년 때 뮤지컬 배우가 되기를 바랐다. ‘도리안 그레이’ 오디션에 참가해 뜻밖의 기회를 얻게 된 홍서영은 “운이 좋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연이어 ‘그거너사’까지 도전한 홍서영은 누구보다 바쁜 일년을 보냈다.

홍서영은 “길게 느껴지기도 한다. 집에서 강아지 산책시키고 그랬는데 어느새 눈떠보니 무대 위에 있었고 카메라 앞에 있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며 “제 주위에 요정 같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아직은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으로 풋풋하고 친근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크게 잘 난 것은 없지만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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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과 브라운관, 그리고 스크린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홍서영. 그는 “왈가닥 캐릭터도 해보고 싶고, 현실적인 남매 역할도 해보고 싶다. 오빠가 있는데, 제 일상과 비슷할 것 같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시트콤도 해보고 싶다. 뮤지컬도 욕심난다”며 “아직은 경험도 부족하고 스킬도 없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하얀 거짓말 같은 작품을 만났어요. 정말 말도 안 되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거짓말 같은 시간을 보냈어요. 꿈같아요. 더 새로운 배우로,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겠습니다. 시청자들이 저로 인해서 드라마에 빠져나오지 않도록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그런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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