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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어저께TV] 이상민, '미우새' 국프의 고정픽..궁상민 재기를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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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아들 더 잘 될 거야"

'궁상민' 이상민의 재기를 온 국민이 바라고 있다. 한 때는 가요계에서 '넘사벽' 가수 겸 프로듀서였던 그가 성실한 생활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다시 비상하길 응원하는 목소리다.

2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의 1/4 집들이 두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앞서 채권자의 집 1/4를 빌려 이사한 이상민은 이수근, 민경훈, 홍석천, 슬리피, 간호섭 교수를 초대해 집들이 파티를 마련했다.

그에 앞서 강제 경매가 진행됐다. 이상민이 자신에게 필요없는 옷부터 쌓아둔 물건을 꺼내 강매(?)를 시작한 것. 특히 그는 중고상인도 받지 않았던 에어컨마저 홍석천에게 언술로 팔아 웃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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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쓸모없는 것만 내놓은 건 아니었다. 그는 "결혼하고 낳을 아이를 위해 신발들을 모았다. 그런데 지인들 다 주고 하나 남은 게 있다. 베이비 조던을 내놨다는 건 내 인생에 연애는 끝이라는 것"이라는 선언과 함께 아기 신발을 꺼냈다.

이 말에 이상민의 모친은 "절대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아들이 빨리 빚을 다 갚고 안정적인 가정을 다시 꾸리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홍석천은 안선영의 2세를 위해 이 신발을 기쁜 마음으로 9만 원에 사갔다.

이어 이상민은 손님 대접에 나섰다. 자신이 직접 손질한 홍어로 홍어 튀김, 홍어찜, 홍어애탕 등 한 상을 가득 차렸다. 제법 자주 해 본 듯한 숙련된 솜씨로 금세 요리를 만들어 지켜 보는 엄마들의 칭찬을 받았다.

공황장애 때문에 술을 끊었다는 이상민은 손님들을 위해 고급 샴페인까지 대접했다. 그리고는 컨츄리꼬꼬, 샤크라, 샵 등 내놓는 가수들마다 잘 돼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때를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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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모친에 대한 진솔한 얘기로 감동을 안겼다. "어머니께 죄송하다.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재혼해도 되냐고 물었는데 반대했다"며 가슴에 묻어 둔 응어리를 꺼냈다. 모니터를 바라보던 모친 역시 뭉클해했다.

지인들은 마음씨 고운 이상민의 재기를 적극 응원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하는 프로그램마다 잘 되고 있기에 "좋은 기운을 받아 더 잘 되길 바란다"며 이상민에 응원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시청자들 역시 한마음이다. 수십 억의 빚더미에 올라 누구보다 절망의 나날을 보냈을 이상민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생산활동으로 돈을 갚아가며 유쾌한 예능감으로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요새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덕분에 시청자들을 '국민 프로듀서'라고 부른다. '미우새'를 즐겨보는 '국프'의 고정 픽은 바로 이상민이다. 그의 재기를 '국민 프로듀서'들이 열혈 응원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미운 우리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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