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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당신은너무합니다' 엄정화 비뚤어진 모성애 "장희진 죽어도 싫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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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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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조차 자신의 마음 속 감정이 뭔지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단 하나 분명한 것은 장희진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유지나(엄정화 분)가 아들 이경수(강태오 분)에 대한 모성애와 정해당(장희진 분)에 대한 분노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다.

아들 경수와의 관계를 밝히고 난 유지나는 하루하루를 술로 보냈다. 유지나는 박성환(전광렬 분)에게 “나는 이제 돈보다, 남자보다 자식을 바라보는 나이가 된 것이다. 모성은 위대한 철학이 아니라 아주 원초적인 본능이더라. 그 아이가 밥 먹는 모습만 봐도 불쌍해서 치가 떨린다”며 울었다.

유지나는 정해당을 만나 어긋난 관계를 제대로 정리하고 싶어했다. 그는 정해당과의 이별을 부탁하면서 “자식까지 버려가면서 내가 얻은 돈, 인맥 다 동원해서 너를 성공시켜주겠다. 가족들 끔찍이 위하잖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내 아들과 헤어져달라”고 말했다.

정해당이 꿈쩍도 하지 않자 유지나는 “넌 이래서 안 된다. 주제를 모르고 가증스럽다. 말로만 가족을 말하면서 결정적일 때는 희생하지 않는다”고 말해 정해당을 화나게 했다.

유지나 편은 아무도 없었다. 이경수는 유지나가 정해당 가족에게까지 찾아갔다는 것을 알고 유지나를 찾아가 “혹시라도 내 어머니로 살고 싶으면 정해당 받아들여라. 백번 선택의 순간이 주어져도 나는 정해당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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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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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환은 분노 때문에 스스로 옭아매는 유지나를 진정시키려 했다. 그러나 유지나는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질투인지 분노인지 억울함인지 모르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에 박성환은 "뒤늦게 엄마라고 나타나서 어떻게 그런 참견까지 하려고 하냐. 말이 안 된다. 어차피 못 말린다. 꼴만 우스워진다"며 자신의 어머니와 유지나의 공통점을 예시로 들었다.

그러나 유지나는 "내 아들은 당신이 아니야. 당신은 온갖 여자들을 다 만나봤지만 내 아들은 아니다. 그 불쌍한 아이를 그 앙큼한 것이 건드렸다"며 정해당을 향한 분노를 거두지 않았다.

유지나는 이경수를 찾아가 "난 걔가 죽어도 싫어. 착한 척 생글거리는 얼굴도 싫고, 고개 뻣뻣이 들고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것도 싫어. 한마디로 뱀 같다. 소름이 끼친다"며 정해당과 헤어질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이경수는 "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당씨와 결혼할 것이다"고 맞섰다.

박성환은 이경수를 찾아가 자신의 아들이 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경수는 이를 반대하며 "나는 돌아가신 최경애 여사(박성환의 전처)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한 사람이다. 최경희 여사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나를 아들로 받아들일 수 있냐"고 말해 박성환을 당황하게 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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