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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TV동물농장' 사랑꾼 고양이 등장, 8km 거리 뛰어넘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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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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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TV동물농장'에 진정한 사랑꾼 고양이가 등장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특별한 고양이 진주의 사연이 공개됐다.

진주는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바다 건너 30분 거리에 있는 사량도에 살고 있다. 진주는 사량도 집에서 하루종일 먹고 자며 터줏대감 같지만 아니었다. 갑자기 나타나 눌러앉은 불청객이었던 것.

진주 주인은 "한 달 정도 됐을 땐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마을에서 남의 집 마당에 떡하니 누워 있는 진주를 발견했다. 동네를 두 개, 세 개 지나와야 하는데 어떻게 여기 왔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고양이는 활동 범위가 2km를 넘지 않는다. 호기심 많은 고양이라 하더라도 3km 이상 이동한 전례가 없다는 것. 이에 8km 떨어진 곳을 찾아온 진주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진주는 8km 떨어진 곳에 있는 집 고양이 새복을 마음에 들어 했다. 그렇지만 다른 집에서는 더 키울 수 없다고 진주 입양을 거절했다. 진주는 집에 돌아갔지만 밤사이 사라졌다. 새복을 보러 갔던 것. 진주는 다시 집에 돌아왔고 위치 추척기를 달았다.

새벽 2시가 되자 진주는 이동을 시작했다. 진주는 큰 길을 따라 이동했다. 진주는 날이 밝아오자 풀숲에 숨었다. 사량도에 오는 마지막 배가 떠나고 나자 진주는 다시 새복이네로 향했다. 밤이 되자 진주는 도착했다. 장장 19시간 만에 도착한 것.

전문가는 "고양이가 이 거리를 걸어온 건 고행이다"라고 분석했다. 여기서 한 가지 사실이 밝혀졌다. 새복이 진주의 새끼를 임신한 것. 전문가는 "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몸과 새끼의 건강을 위해 남자 친구인 진주의 접근도 살짝 꺼리는 경향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진주는 새복이네 집에 데릴사위로 들어가게 됐다.

장민혜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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