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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초점S] 첫방 앞둔 '세모방', 관전포인트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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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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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세모방’이 베일을 벗는다.

MBC 새 예능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이 28일 첫 방송된다. ‘세모방’은 국내는 물론 해외의 실제 프로그램들까지 출연자들이 함께 참여해서 만들어가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MC계의 레전드라 불리는 전설의 MC들이 국내와 세계 곳곳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돌아온 후배 MC군단의 모습을 지켜보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세모방’은 ‘진짜 사나이’ ‘사십춘기’ 등을 연출한 김명진, 최민근 PD가 공동연출을 맡았다. 최민근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세모방’에 대해 “‘세모방’은 세상의 많은 방송이 있다. 각자 소중하고 존재의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재미있는 부분도 많고 알려지지 않은 특이한 방송들을 제작과정까지 담아서 보여드리면 어떨까 하다가 기획했다”고 밝혔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세모방’의 관전포인트를 살펴봤다.

◆ 전설의 MC들이 뭉쳤다

‘세모방’에는 전설의 MC 송해, 허참, 이상벽, 임백천이 출연한다. 방송경력만 합쳐도 195년이 되는 전설의 MC들은 방송 심의위원회 입장에서 후배들이 찍어온 프로그램을 평가할 예정이다.

최민근 PD는 네 MC에 대해 “허참 선생님은 진행을 깔끔하게 하신다. 루즈 하다 싶으면 바로 정리하신다. 이상벽 선생님은 통찰력이 깊다. 박학다식하셔서 기자 같은 시선으로 분석을 잘 해주시고 재미도 있으시다”며 “임백천 선생님은 약간 귀여우시다. 제가 볼 때도 막내 역할을 하시고 장난도 많이 치신다. 송해 선생님은 위원장으로 모셨고 멘토 같은 느낌이다. 정신적인 의지도 많이 하지만 잘 정리를 해주시는 의원장님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상벽은 “모두가 이 프로그램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이심전심 마음을 모았다. 방송 환경이 바뀌었다. 리얼이다. 방송들이 리얼 그 자체다. 후배들이 재치를 발휘해서 만드는 새로운 시대에 저희가 경험자는 사실이지만 새로운 콘셉트에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서 흥미도 느껴지고 두렵기도 하고 그렇다. 넷이면 일당백 할 수 있다. 후배 가운데 프로그램 양념역할을 해줄 박명수 박수홍이 있다. 매주 만날 수 있는 것만 해도 큰 즐거움이고 추억이다. 열심히 임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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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MC에 박명수-박수홍까지?

박명수와 박수홍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을 담아낸다.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두 사람은 전설의 MC들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민근 PD는 앞서 박명수와 박수홍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박명수에 대해 “레전드급 MC들을 모시면서 사실 저도 어렵다. 박명수 씨는 이 분들과 토크를 마음껏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인 것 같다. 송해 선생님에게도 ‘송해’라고 해서 저희도 심장이 덜컹덜컹하다. 그런 부분에서 레전드 MC들과 토크 할 수 있는 연예인이고 대안이 없는 연예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 씨를 같이 섭외한 이유는 진정성을 담아내기엔 박명수 씨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토크를 자유롭게 이끌어나가는 건 박명수 씨가 해줄 수 있고 진정성 부분은 박수홍 씨가 해주리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명수는 “선생님들과 잘 지내고 있다. 송해 선배는 K본부에서 만났다. 잘해주신다. 모두 방송을 재미있게 하려는 공통분모가 있다. 제가 예의 없게 할 때도 있다”며 “방송 때문인 걸 아신다. 이해해주셔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세상의 모든 방송들을 만나다

‘세모방’은 국내외 다양한 프로그램들의 제작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와 관련 최민근 PD는 “다양한 문화와 가치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프로그램이 왜 존재하고 어떻게 만들어드는지 제작과정을 보여준다. 왜 이렇게 만들어지고 존재의 이유가 무엇인지, 만들어지면서 재미난 과정들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첫 방송에는 박수홍-남희석-김수용이 몽골 C1 방송국의 ‘도시 아들’에 출연한다. 또 박명수-헨리-고영배가 국내 방송프로그램인 리빙TV의 ‘형제꽝조사’, 슬리피-오상진이 실버아이TV의 ‘스타쇼 리듬댄스’ 프로그램과 협업하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라 호기심을 자극한다.

임백천은 ‘세모방’에 대해 “어느 사이트 댓글에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고 평가하더라. 일요일 이 시간대는 10년 가까이 운 좋게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그동안을 보면 시청률이 좋았던 테마는 가족이다. 남녀노소가 같이 볼 수 있는 시간대가 시청률이 잘 나온다. 지금 녹화를 해봤는데 남녀노소 다 같이 재미있게 웃으며 볼 수 있고 땀과 눈물이 있어서 대박 쪽으로 갈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모방’ 전작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던 상황. 과연 ‘세모방’이 일요일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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