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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어저께TV] 목정남X미스터멍...‘무도’ 하드캐리한 배정남·크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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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배우 배정남과 가수 크러쉬가 MBC ‘무한도전’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과 문세윤, 배정남, 유병재, 위너 김진우, 딘딘, 크러쉬가 함께 미래 예능을 위해 황당무계한 예능 실험에 임하는 모습이 담긴 ‘미래예능연구소’ 특집 2탄이 방송됐다.

지난 1탄에서는 배우 배정남이 목장갑을 끼고 라면을 빼돌려 ‘목정남’이란 타이틀을 얻었던 바. 그는 실험 1등을 해서 받은 돈으로 김치찜을 구매해 멤버들과 모두 나눠 먹으며 의리의 아이콘이 됐다.

멤버들은 나라 수도, 사자성어 등의 문제를 푸는 뇌 순수성 실험에 참가했다. 유재석은 연속으로 수도를 맞혀 1등을 차지, 350만 원이란 거금을 상금으로 받았다. 하지만 TV시청 시간에 TV 속 역대 키스신을 보기 위해 유재석은 상금을 다 쓰고 말았다. 이들이 거액의 상금을 모두 털어 보고자 했던 키스신 1위는 다름 아닌 유재석과 김태호 PD의 뽀뽀신. 멤버들은 “사기다”라며 한마음으로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식사 시간 진행된 ‘소수결 식사’ 실험에서는 유병재가 머리를 써서 사람들의 심리를 뒤흔들고자 했다. 두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해, 더 적은 인원이 모인 메뉴를 선택한 멤버들이 식사를 하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심리 싸움이 관건인 듯 보였다. 하지만 ‘무도’ 멤버들은 단순하게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해 유병재의 ‘판 짜기’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마지막 실험인 자기 제어 능력 테스트에서는 흥이 넘치는 멤버들이 불리한 게임이 진행됐다. 음악을 듣고 리듬을 타지 않는 게임이었다. 유재석, 하하, 양세형, 딘딘 등은 모두 초반에 기권을 던지고 음악에 몸을 맡겼다. 여기에서 빛을 발한 인물은 바로 크러쉬였다.

크러쉬는 게임이 공개되자마자 “내게 유리한 게임”이라며 멍때리기 대회 1등 출신임을 밝혔다. 그는 신나는 음악에도 마치 절간에 있는 듯 편안한 표정으로 요동조차 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크러쉬에 제작진은 자막으로 ‘미스터멍’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하지만 크러쉬는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인 ‘업타운 펑크’가 나오자 참지 못했다. 그는 한순간 돌변해 무대 위로 올라가 흥 넘치는 댄스를 선보였다. 그런 크러쉬의 돌발 행동에 멤버들은 환호하며 춤판은 무르익었다. 막판에 트로트가수 김연자가 ‘아모르 파티’를 열창했고, 크러쉬는 또 한 번 막춤의 절정을 선보여 웃음의 키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무도’ 멤버 외에 6명의 예능인들이 함께 했던 ‘무한도전’ 미래예능연구소 특집에서는 단연 배정남과 크러쉬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사람은 각각 ‘목정남’과 ‘미스터멍’이란 별명을 얻으며 또 하나의 예능 캐릭터로 탄생했다. 배정남과 크러쉬 덕분에 명장면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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