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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PGA]'악몽의 9번홀' 김시우, 이틀 동안 6타 잃고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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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Colonial Golf


'딘앤델루카' 9번홀 1R 더블보기 이어 2R 쿼드러플 보기 발목

김민휘 공동 11위…뉴질랜드교포 대니 리 등 4명 공동 선두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22억원의 '잭팟'을 터뜨린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이번에는 컷 탈락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김시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 70·720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 둘째날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3타를 쳤다.

첫날 2오버파로 출발했던 김시우는 5오버파 145타로 컷 기준인 4오버파 144타에 1타 모자라 아쉽게 3라운드 출전을 못하게 됐다.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허리 통증으로 지난주 휴식을 취한 뒤 2주 만에 출전한 김시우는 전반 마지막 9번 홀(4파)의 악몽을 떨쳐내지 못했다.

전날 이 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두 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에 들어가며 더블 보기로 발목이 잡혔던 김시우다.

이날은 최악이었다.

티샷이 벙커에 들어갔지만 세컨드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져 물은 피하는 듯 했다. 하지만 세 번째 샷이 물에 들어갔고, 드롭해 친 공마저 또 연못에 빠지고 말았다.

힘겹게 그린에 공을 올린 김시우는 8번째 샷 만에 홀 아웃하며 쿼드러플 보기로 순식간에 4타를 잃었다.

김시우는 후반 들어 안정된 경기로 여러차례 버디 기회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1타 차로 아쉽게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민휘(25)는 버디와 보기를 5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70타를 쳐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로 전날 공동 13위에서 공동 11위로 2계단 올라섰다.

반면 강성훈(30)은 이날 하루 동안 4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143타로 공동 13위에서 공동 45위로 밀려났다.

첫날 이븐파에 그쳤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쳐 웹 심슨, 케빈 키스너,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김시우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이날 하루 4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로 선두그룹을 바짝 추격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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