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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스포츠타임] '구단과 갈등' 홍명보, 항저우와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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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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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영상 이나현 PD] 홍명보 감독이 중국 프로 축구 2부 리그 항저우 뤼청과 계약 해지에 합의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측근은 26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홍 감독과 항저우 구단은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남은 연봉의 처리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의 중국 프로 축구 무대 도전은 1년 6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선수 은퇴 이후 프로 팀 지도자 경력 없이 올림픽 대표 팀과 국가 대표 팀 등의 사령탑을 지낸 홍 감독에게 항저우는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클럽 팀’이었습니다.

홍 감독과 항저우 구단은 24일 서로의 결별 의사를 확인했고 위약금 등에 대한 이견 때문에 논의를 거듭한 끝에 모든 쟁점을 정리했습니다.

구단과 홍 감독 사이의 가장 큰 쟁점은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문제였습니다. 협의 끝에 항저우 구단은 홍 감독에게 남은 기간 연봉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홍 감독이 중도 하차를 결정하자 홍 감독과 함께 항저우로 향했던 5명의 스태프도 함께 그만두겠다고 나섰습니다. 만류하던 구단은 결국 이들과 계약 문제도 정리하면서 양측의 결별은 마무리됐습니다.

홍 감독의 측근은 “홍 감독이 홀가분하다고 말했다”며 “서류상 문제가 마무리되는 27일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감독은 당분간 가족이 있는 미국에 머물며 지친 심신을 달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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