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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음캠' 배철수X혁오, 세대초월한 소통이란 이런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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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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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디제이 배철수와 밴드 혁오가 라디오에서 만났다. 배철수와 혁오는 세대를 초월해서 소통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밴드 혁오가 출연했다.

혁오는 이날 '와리가리' 라이브로 문을 열었다. 배철수는 혁오를 높이 평가 했다. 배철수는 "혁오가 부르는 강산애의 '이구아나'도 좋았다"며 "나중에 혁오가 한국의 많은 밴드들의 명곡을 다시 불러도 좋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혁은 한국에서 인정받는 밴드로 성장했고 이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오혁은 "부담감을 느껴서 앨범이 늦게 나온 것 같다"며 "예전에는 대중을 의식하지 않고 앨범을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앨범을 듣고 있다는 것을 알고 대중성을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배철수는 앨범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혁오의 새 앨범 이름은 '23'이었다. 아델과 같은 앨범 제목을 사용하는 것. 오혁은 "저희가 아델보다 오래 살아남으면 이기는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앨범 '23' 수록곡 '도쿄인'을 열창했다.

오혁은 앨범 '23'을 통해서 함께 헤매고 있는 이들이 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혁은 "젊은 시절에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고 생각은 한다"며 "계속 시행착오만 겪고 있는 느낌이다. 밝은날이 온다는 기대가 있어야 하는대 그게 없어서 만든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오혁은 미래에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밴드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혁오는 "한국의 록의 본고장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에서 인정을 받고 싶다"며 "중국어로 된 노래도 한곡 넣었는데 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철수는 오혁과 아이유가 함께한 '사랑이 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혁은 "일단 재미가 있었고, 잘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혁오는 '톰보이'를 열창하며 감동을 전했다.

끝으로 오혁은 "저희는 아델을 싫어하지 않는다. 또 찾아뵙겠다"고 끝인사를 전했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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