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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10분 만에 끝난 작별인사…3송이 장미 품고 떠난 김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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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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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사퇴한 김성근 감독이 오늘 한화 선수단과 마지막 만남을 가졌습니다. 한 팬으로부터 장미꽃을 작별선물로 받고 대전구장을 떠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사복 차림으로 대전구장에 도착한 김성근 감독은 선수단과 비공개 미팅을 갖고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미팅 뒤에는 김 감독과 계속 마찰을 빚었던 박종훈 단장이 구단 임원들과 함께 감독실을 찾았습니다.

한화 감독으로서 마지막 일정을 10분 만에 끝낸 김성근 감독은 홀가분한 표정이었습니다.

[(감독님 힘드셨죠?) 아뇨. 재미있었어요.]

아침부터 대전구장 앞에서 김 감독을 기다린 한 열성 팬이 작별선물로 장미꽃 세 송이를 건넸습니다. '김성근 사단'으로 불렸던 김광수 수석코치와 계형철 투수코치도 함께 한화를 떠났습니다.

이상군 감독 대행은 김성근 감독 시절 혹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훈련량부터 줄일 계획입니다.

[이상군/한화 감독대행 : 후반기 들어가서 많이 지치는 기색들이 나왔기 때문에, 무리가 안 가는 쪽으로 운영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화 구단은 최대한 빨리 차기 감독을 선임할 계획입니다.

2년 전, 한화 그룹 수뇌부에서 직접 선택했던 김성근 감독과 달리, 새 지도자는 야구단의 추천을 중시해 뽑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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