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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N1★할리우드] 역대 본드부터 폴 매카트니까지, 로저 무어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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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AFP=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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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로저 무어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를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역대 본드로 활약한 후배 배우부터 전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까지, 그를 추모해 눈길을 끈다.

24일(한국 시간) 복수의 미국 연예 매체에 따르면 로저 무의는 암 투병 끝에 스위스에서 별세했다. 그는 지난 1973년부터 1985년까지 최장 기간인 12년간 '007' 시리즈 7편에서 제임스 본드로 활약해온 배우로, 유작은 지난 2012년 제작된 영화 '노즈랜드'다.

이에 그와 마찬가지로 본드로 활약했던 피어스 브로스넌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인트'에서부터 '007'까지, 무어는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차지한 분"이라며 "그는 위대한 '제임스 본드'였고, 그의 연기가 나를 이 시리즈로 이끌었다. 세계는 무어와 그의 독특한 유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 제임스 본드인 다니엘 크레이그도 역시 제임스 본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누구도 그보다 더 나을 순 없다, 고인을 애도한다"고 전했고, 로저 무어와 함께 역대 본드 중 호평 받고 있는 숀 코너리는 "그와 함께 한 순간들은 미소와 유머가 가득했다.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했다.

폴 매카트니 역시 자신의 SNS에 "로저는 훌륭한 사람이면서 훌륭한 제임스 본드였다. ‘죽느냐 사느냐’로 호흡을 맞춘 시간은 내게 행운이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폴 매카트니는 로저 무어의 '007' 시리즈 첫 주연작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의 OST 'Live and Let Die'를 부른 인연이 있다.

러셀 크로는 트위터에서 "로저 무어, 그를 정말 좋아했다. 그는 나의 롤모델이었다"고 털어놨다. 미국 영화사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MGM)의 CEO 개리 바버 역시도 "로저 무어는 영화계와 TV 드라마계의 상징적 존재"라며 "로저는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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