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번즈 끝내기 안타' 롯데, 연장 접전 끝에 SK 격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접전 끝에 SK 와이번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2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21승22패를 기록했다. SK는 21승1무22패가 됐다.

번즈는 끝내기 안타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우민은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SK는 1회초 조용호의 볼넷과 김성현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한동민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3루 주자 한동민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선물했다.

하지만 롯데는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전준우가 박종훈의 초구를 공략해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전준우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번즈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3-1이 됐다.

이후 롯데의 리드가 계속 됐다. SK는 5회초 2사 2루, 6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8회초 무사 만루에서도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다.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는 9회부터였다. SK는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이재원과 조용호,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한동민의 2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기세를 탄 SK는 10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나주환과 노수광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정진기의 2타점 3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3점을 추가했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SK는 마무리 박희수를 투입했다.

그러나 10회말 승부는 다시 한 번 요동쳤다. 롯데는 최준석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이우민의 스리런포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롯데는 2사 이후 강민호와 전준우의 연속 볼넷으로 끝내기 찬스를 잡았고, 번즈는 좌중간을 꿰뚫는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롯데의 7-6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