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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SPN, “성공작 테임즈, 우려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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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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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복귀 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주위의 우려를 지우며 밀워키의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는 호평이 나왔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스프링 트레이닝에서의 각 구단별 고민을 돌아보면서 그 고민이 얼마나 해결됐는지에 대한 분석을 다뤘다. 밀워키는 첫 머리에 ‘성공’으로 평가됐다. 크리스 카터 대신 영입한 테임즈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ESPN은 테임즈에 대해 “3년간 16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테임즈에 대해 몇몇 스카우트들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그의 배트 스피드에 대한 궁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테임즈는 4월 한 달 동안 11개의 홈런과 1.276의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하며 그런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강조했다.

ESPN은 “테임즈는 94마일 이상의 공에 타율 3할6푼, 장타율 1.000을 기록하며 (MLB의 빠른) 구속이 그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의 공에 오직 20.5%만 스윙하고 있는데 이는 MLB에서 9번째로 좋은 비율이다. 테임즈는 100볼넷 페이스다”라면서 테임즈가 그의 약점이었던 타석에서의 인내심까지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SPN과 인터뷰에 응한 한 스카우트는 테임즈에 대해 “매우 큰 인상을 받았다. 나는 그가 전 선수가 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명백히 그것을 해내고 있다. 나는 그가 올 시즌 25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4월에 비하면 5월 기세가 다소 처지는 테임즈지만 상대의 견제에 쉽게 말려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ESPN의 분석대로 스트라이크존 바깥의 공에 참을성을 보여주고 있어 안타가 없더라도 볼넷으로 출루하는 날이 많다. 테임즈가 현재의 페이스를 이어가며 ‘올해의 영입’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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