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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5년 만에 챔피언, 레알…6연패 달성한 유벤투스…30승 ‘한 시즌 최다’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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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 가린 유럽리그의 기록들



경향신문

명장 반열 오른 지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22일 시즌 최종전에서 말라가를 꺾고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다. 말라가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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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유럽 4대 축구리그의 우승팀이 모두 가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일찌감치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는 유벤투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승의 끝에서 어떤 팀에는 기쁘고, 또 어떤 팀에는 슬픈 기록들이 나왔다.

■ 유벤투스 6연패 위업

몇 년째 세리에A의 ‘제왕’으로 우뚝 선 유벤투스는 22일 크로토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이번 시즌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1~2012시즌부터 시작된 우승이 어느덧 6시즌째다. 이전까지 인터 밀란과 리그 5연패 기록을 나눠 갖고 있던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우승으로 인터 밀란을 제치고 리그 최다 연패 기록을 홀로 보유하게 됐다. 반면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일찌감치 우승을 차지, 5연패를 달성했다. 유벤투스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4연패부터 이미 최초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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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리, 작별 선물은 ‘우승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주장 존 테리(오른쪽 앞 두번째)가 22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리그 마지막 경기 선덜랜드전에서 승리한 후 동료들과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런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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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사상 첫 30승

존 테리의 고별경기였던 21일 선덜랜드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첼시는 5-1로 승리했다. 경기 후 홈팬들 앞에서 열린 우승 시상식까지, 첼시에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하루였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첼시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30승(3무5패) 고지에 올랐다. EPL이 출범한 1992년 이후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29승이었는데, 첼시가 이를 뛰어넘었다.

■ 레알의 5년, 호날두의 7년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말라가와의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같은 시간 에이바르를 4-2로 누른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5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올라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더블’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에이바르전에서 2골을 넣어 올 시즌 37골로 4년 만에 득점왕에 올랐다. 통산 4번째 득점왕 수상으로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회)와의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 나갔지만, 팀이 2위에 머물며 웃지 못했다. 반면 호날두는 말라가전에서 1골을 추가하며 7년 연속 40골에 성공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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