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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전준우 복귀 임박?' 롯데, 외야수 나경민 1군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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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의 복귀가 임박한 것일까.

롯데는 경기가 없는 22일, 외야수 나경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롯데는 현재 나경민이 제외되면서 손아섭, 이우민, 김문호, 박헌도까지 4명의 외야수가 1군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4명의 외야수로 시즌을 운영해 왔기에 엔트리 운영에는 별 무리가 없는 상황.

하지만 이번의 엔트리 변동은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왼쪽 옆구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이탈했던 전준우의 복귀 시기가 임박했기 때문. 전준우는 지난 4월 11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바 있다.

전준우는 부상 이후 재활에 매진했고 지난 주 경찰과 KIA를 상대로 가진 퓨처스리그 홈 6연전부터 실전 경기를 치르며 복귀 시기를 조율했다. 6경기 출장해 타율 4할(15타수 6안타) 2루타 2개 1홈런 3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다. 별 다른 통증도 발견되지 않았고, 수비 역시 무리 없이 소화했다.

당초 재활 기간으로 예정됐던 4주 보다는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지만, 조원우 감독은 완벽한 몸 상태에서 전준우를 복귀시키겠다고 누차 밝혔다. 타격에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다시 재발할 경우 팀과 전준우 모두에게 더 큰 악재가 닥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복귀를 타진했다. 전준우는 23일 사직 SK전에 등록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만약 전준우가 1군 엔트리에 복귀할 경우 부상 전까지 8경기 타율 3할7푼1리(35타수 13안타) 4홈런 11타점 10득점 OPS 1.205로 공격 첨병 역할을 하던 전준우의 복귀로 롯데 타선의 짜임새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부상 이전까지 리드오프로 나서 공격의 물꼬를 텄지만, 현재 손아섭이 전준우의 빈 자리를 충실하게 채웠다. 3번 혹은 5번 타순에 포진해 중심타선을 구성할 가능성도 높다.

조원우 감독은 "전준우가 돌아오면 타순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전준우의 적정 타순을 고민하겠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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