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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근호, 2년5개월 만에 A대표팀 복귀…카타르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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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7일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강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 서 강원의 이근호(왼쪽)와 인천의 최종환이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평창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올 시즌 강원FC 최윤겸호의 대세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베테랑 골잡이 이근호(33)가 2년 5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22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내달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8차전 원정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식에서 이근호를 포함한 24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이근호는 지난 겨울 폭풍영입 행보로 관심을 끈 강원으로 적을 옮겨 초반 12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주포 정조국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기간 강원의 공격진을 홀로 도맡다시피 이끌면서 분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러시아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주목받은 그는 슈틸리케호 출범 초기였던 2015년 1월 호주 아시안컵 당시 주전 공격수로 뛰었으나 이후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K리그에서 베테랑다운 활약을 바탕으로 어느 때보다 경험이 필요한 카타르전에 맞춰 A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근호는 브라질 월드컵을 마친 뒤 지난해 2월까지 카타르 엘 자이시에서 뛴 적이 있다. 남태희(레퀴야SC) 한국영(알 가라파)과 더불어 이번에 24명 안에 든 태극전사 중 카타르 리그를 직접 경험해 본 자원이다.

올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의 오름세를 이끄는 두 주역 황일수, 이창민도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반면 포항에서 초반 7골을 넣으며 국내 공격수 중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양동현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전 대표팀 명단(24명)
GK -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 김승규(비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 - 장현수(광저우 푸리) 홍정호(장쑤 쑤닝) 곽태휘(FC서울) 김민혁(사간도스) 김창수(울산현대) 김진수 최철순(이상 전북현대) 박주호(도르트문트)
MF - 기성용(스완지시티) 이명주(알 아인) 한국영(알 가라파) 이창민 황일수(이상 제주) 이재성(전북현대) 남태희(레퀴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손흥민(토트넘)
FW -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FC)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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