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윤성환-김태균에서 시작된 벤치클리어링...23일 상벌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 한화-삼성 벤치클리어링/사진=한화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한화와 삼성의 벤치클리어링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23일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오전 10시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21일 삼성-한화 경기에서 발생한 벤치클리어링 및 퇴장선수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1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한화-삼성 경기에서는 두 차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면서 총 5명이 퇴장 당했다. 이날 한화 김태균이 3회말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면서 양측의 충돌이 시작됐다. 1루로 걸어나가던 김태균이 윤성환과 언쟁을 벌였고, 양 팀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뛰어 나왔다. 하지만 곧 상황이 정리되고 경기가 재개됐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윤성환의 공이 후속 타자 로사리오를 또 다시 맞췄다. 이에 감정이 격해진 로사리오는 배트를 집어 던지며 윤성환에게 향했고, 양 팀 선수단도 모두 그라운드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집단 난투극'을 연상하게 하는 몸싸움이 일어났다.

두 번째 벤치클리어링은 11분간 계속되다 중단됐다. 심판진은 빈볼을 던진 윤성환과 폭력을 사용한 삼성 페트릭, 한화 비야누에바와 정현석을 퇴장 조치했다. 하지만 삼성이 급하게 올린 김승현이 4회말 차일목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고의성은 보이지 않았지만, 경기가 과열된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추가 퇴장 선언이 됐다.

한편, 상벌위원회에서는 퇴장 선수 외에 추가 징계자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KBO는 비디오판독센터에서 벤치클리어링 영상을 재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