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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류현진 선발 잔류에 엇갈린 전망…로버츠 감독 "구속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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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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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 공에 맞은 류현진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현지 언론들이 시즌 2승째를 수확한 류현진(30·LA 다저스)이 호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선발진 잔류 여부에는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7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7-2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2승째(5패)를 수확했다.

2회초와 3회 솔로포 한 방씩을 맞은 것이 아쉬운 부분이기는 했지만, 홈런을 맞은 것 외에는 실점하지 않으며 다저스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이닝 10실점으로 난타당한 류현진은 부상 선수 복귀와 맞물려 선발진 생존이 불투명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알렉스 우드 훌리오 우리아스가 자리를 잡은 가운데 류현진, 브랜던 매카시, 마에다 겐타가 나머지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선발진 잔류를 위한 시험대나 다름없었던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선발 한 자리를 맡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이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 타선은 1~4회 3개의 병살타를 쳤지만, 5점을 뽑아냈다"며 "류현진은 저스틴 보어와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솔로포 한 방씩을 맞았지만, 지난 주 콜로라도전에서 난타당한 뒤 엄청난 반등을 이뤘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류현진의 2실점은 모두 홈런 때문에 나왔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LA 타임스는 에딘슨 볼케스가 6이닝 5실점을 기록한 것과 류현진의 투구를 엮어 "선발 투수들에게 즐거운 밤은 아니었다"면서도 "하지만 류현진은 마이애미 타선을 5⅓이닝 2실점으로막아냈다. 평균자책점도 4.75로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AP통신은 선발진 잔류를 두고는 "류현진이 잘 던졌음에도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이 두꺼워 선발진 제외 후보라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MLB.com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간 봤던 것보다 류현진의 패스트볼 구속은 나아졌다"며 "직구 구속이 시속 90~92마일 정도였는데 좋았던 부분"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7경기에서 36이닝을 던지는 동안 8개의 피홈런을 기록하게 된 류현진은 "매 경기 장타를 맞는데 경기의 일부라 생각한다"며 "모든 투수가 장타를 허용하지 않고 싶고, 나도 맞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초반에 점수가 많이 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수난 속에 승리를 따냈다.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번트를 시도하려다 볼케스의 빠른 공에 오른 팔뚝을 맞았고, 6회 1사 1루에서 J.T. 리얼무토의 땅볼 타구에 왼 다리를 강타당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리얼무토에 타구에 맞은 직후 마운드를 크리스 해처로 교체했다.

부상 우려를 자아냈지만, 류현진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던지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 던질 수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해처가 점수를 주지 않았고,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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