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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SS리뷰] '귓속말' 각 세운 이상윤vs권율…뜬금 러브라인은 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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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귓속말' 이상윤과 권율이 법률회사 태백의 소유를 놓고 각을 세웠다. 두 사람의 대립으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뜬금 없는 러브라인은 다소 아쉬움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마라 '귓속말'에서는 최일환(김갑수 분)을 긴급 체포하는 신영주(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영주는 최일환을 강유택(김홍파 분) 회장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에 자연스레 태백의 대표 자리에 공백이 생겼고, 이동준(이상윤 분), 강정일(권율 분)은 이 자리를 탐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먼저 움직인 쪽은 강정일이었다. 그는 최일환을 찾아가 최수연(박세영 분)이 앞서 벌어진 사건의 증거 인멸을 도와 경찰 조사를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백과 딸을 구해야 했던 최일환은 결국 고민 끝에 강유택 사건을 자백했다. 그리고는 "강정일에게 비상 전권을 넘기라"고 최수연에게 부탁했다.


최수연은 곧장 상임 고문단 회의를 열고 빠른 시간 안에 태백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강정일을 비상 전권의 대표로 추대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이때 이동준(이상윤 분)이 나타나 강정일의 폭행 청부 혐의를 폭로했고, 이를 이유로 자신이 태백의 비상 전권을 맡겠다고 선언했다.


더욱이 최수연과 부부 관계라며 여론을 의식한 이들이 등장하자, 이동준은 "최수연과 이혼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이동준은 태백을 위임받았다.


하지만 강정일도 이를 가만히 보고만 있을 사람이 아니었다. 강정일은 고문단의 계좌를 추적하는 신영주를 법의 허점으로 막았다.


이어 고문료가 태백의 비자금 통장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이동준에게 알리면서 벼랑 끝으로 몰았다.


결제를 하게 될 경우, 이동준은 불법을 저지르게 되는 것으로, 중형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준은 고문료에 직접 사인했다.


극중 태백을 놓고 치열한 대립 구도를 연출한 이상윤과 권율. 두 사람의 최후가 어떻게 결판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가운데 이날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이상윤과 이보영의 뜬금 없는 러브라인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개연성 부족한 두 사람의 애정신이 오히려 극의 몰입을 방해했다는 것.


애당초 16부작에서 1회 연장 방송을 결정해 스토리가 다소 이상해졌다는 평가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상윤과 이보영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되는 '귓속말'은 오는 23일 종영한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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