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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시카고타자기' 4人, 얽히고설킨 전생에 웃고 울고(ft.반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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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전생 잊고 현생을 살아"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과 임수정이 전생이라는 매개체로 한층 더 가까워졌다. 하지만 이는 두 사람에게 걸림돌로도 작용했다.

13일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10화에서 한세주(유아인 분)는 전설(임수정 분)에게 "80년 전 우린 경성에 함께 있었다. 넌 류수현 난 서휘영. 그때 넌 멋지고 당찬 저격수였고 조국을 위해 싸우는 투사였다"고 알렸다.

그리고는 "너와 내가 만난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분명 이유가 있다"고 넌지시 말했다. 이를 곱씹던 전설은 한세주가 연재한 소설 '시카고 타자기'를 읽고 마침내 류수현의 전생을 기억해냈다.

두 사람은 과거 순사를 따돌리려고 위장 키스를 진하게 나눴던 사이. 이를 떠올린 전설은 얼굴이 빨개졌고 한세주는 "어떤 장면이 떠올랐는지 대충 짐작 되네"라며 미소 지었다.

한세주와 전설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전생 이야기를 나눴다. 이 때 전설은 전생에 함께였던 신율(고경표 분)을 언급했다. 유령으로 옆에 있던 유진오는 감격했고 "작가님보다 저를 먼저 기억해줬네요"라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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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설과 한세주의 로맨스는 점점 더 무르익었다. 한세주는 전설을 집 앞까지 데려다 줬고 박력 넘치는 포옹으로 마음을 내비쳤다. '성공한 덕후' 전설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바로 그 때 전설의 모친(전미선 분)이 등장했다. 앞서 그는 전설과 한세주가 같이 있는 걸 보고 복잡미묘한 기색을 보였던 이. 그는 전설에게 "아직도 전생이 보이니? 사실 엄마도 전생의 기억이 있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한세주랑 엮이지 마. 만나지 마. 너랑 저 사람 절대 인연을 쌓아선 안 돼. 내가 애써 막아둔 기억이 봉인될까 봐. 전생 따윈 무시하고 살아. 다 잊고 현생을 살아"라고 눈물로 조언했다.

한편 백태민(곽시양 분)은 만취해서 한세주를 찾아왔다. 자신이 가로챈 소설 '인연'의 초고를 넘겨 달라는 것. 옆에 있던 유진오는 "백태민 믿지 마라. 옛날부터 두 얼굴을 한 놈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의 죽음에 연관된 의문의 인물이 백태민과 전설의 엄마로 밝혀졌다. 전설은 "엄마처럼 전생에 발목 잡혀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지 않을 거다. 같이 극복하겠다. 운명은 바꿀 수 있다"며 한세주의 옆에 있겠다고 했다.

백태민은 한세주의 '인연' 초고를 훔치려고 서재를 뒤졌고 유진오는 "넌 여전히 쥐새끼의 삶은 살고 있구나. 허영민"이라고 지적했다. 순간 백태민은 유진오를 쳐다 보며 "너 누구야"라고 물었다. 유진오는 "내가 보여?"라며 흠칫 놀랐다.
/comet568@osen.co.kr

[사진] '시카고 타자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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