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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어게인TV]‘살림남’ 일라이 부부, 아직은 처음인 게 많은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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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아직은 처음이 많은 신혼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7년 만에 아내와 첫 공개데이트에 나서는 일라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경의선 숲길에서 손을 잡고 나란히 선 일라이 부부의 모습은 마치 그림 같았다. 이렇게 밖에 나온 건 거의 처음이 아니냐는 말에 아내는 “딱 한 번 가봤지, 자기가 나를 팬들한테 베이비시터라고 했던 날”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라이 부부는 데이트를 하는 시간 동안 실내에서도 손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의 성격을 위해 찾아간 부부 상담 전문가는 “성격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며 “서로의 장점을 보태어야 잘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연수씨는 코끼리형, 일라이는 고양이형 성격이라고 짚어줬다. 일라이는 서로의 성격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한 시간에 꽤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각자의 성격을 파악하고 나니 관계의 문제가 조금 더 선명하게 드러난 것 같다는 것이 일라이의 생각이었다.

다음 데이트코스는 오락실이었다. 인형뽑기 앞에 선 연수씨는 해본 적이 없다며 망설이는 눈치였다. 하지만 생애 첫 인형뽑기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일라이는 아내가 한 번에 뽑을 줄 몰랐다며 “자존심이 많이 상했어요”라고 털어놨다. 사격게임으로 옮겨간 일라이 부부는 민수 재우기를 걸고 내기에 도전했다. 연수씨가 놀라운 사격솜씨를 보여주는 동안, 일라이는 단 하나의 목표물도 쓰러뜨리지 못했다. 연수씨는 이런 일라이를 다독이며 “잘했어”라고 응원했다. 결국 오락실 데이트는 잘 하는 모습만 보이고 싶었던 일라이에게 상처만 안긴 채 마무리 됐다.

두 사람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일라이는 “우리 결혼했어요”라며 아내 연수씨를 자랑했다. 결혼 사실을 공개하지 못해 항상 고개를 숙이고 다녀야했던 연수씨의 기를 살려주고 싶은 일라이의 마음이었다. 항상 화기애애할 것 같던 일라이 부부의 데이트에는 뜻밖의 위기가 찾아왔다. 한 팬이 다가와 연수씨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한 것. 일라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팬이니까 사진을 찍어줄 수는 있지만 제 아내라는 걸 잊지 마시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라이 부부는 근사한 테라스가 있는 곳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저녁시간을 보냈다. 서로에 대한 불만이 오고가자 긍정맨이었던 일라이도 그간의 속내를 털어놨다. 불만이 폭주하는 일라이의 모습에 연수씨는 적잖게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사랑한다는 한 마디에 금방 마음이 풀리는 것 역시 신혼 생활의 장점이었다. 연수씨는 “한 마디만 더 했으면 친정으로 갈 뻔했어”라면서도 일라이에게 인형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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