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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ACL 일문일답] 수원 서정원 감독 "광저우 원정, 비기려고 온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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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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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광저우 헝다(일본) 원정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수원은 오는 9일 저녁 7시 30분 중국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에서 광저우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G조 6차전을 치른다.

서정원 감독은 하루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여기 온 이유가 분명하다. 비기거나 지려고 오지 않았다. 모든 준비 잘해서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5차전까지 수원은 광저우에 승점 1점 뒤진 2위(2승 2무 1패, 승점 8점)를 달리고 있다.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안정적인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있다. 승점 1점 차이로 수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은 조 최하위 이스턴 SC(홍콩)과 맞대결을 치른다.

서정원 감독 일문일답.

- 경기를 맞는 소감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원정 경기고 광저우가 좋은 팀이지만 우리는 여기 온 이유가 분명하다. 비기거나 지려고 오지 않았다. 모든 준비 잘해서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다.

- 첫 번째 맞대결 때 2골을 넣고 비겼다. 이번에는 광저우에 대해 어떻게 준비했나.

첫 경기 때 경기를 리드하다가 비겼다. 경기 자체는 우리가 조직적으로 대처했지만 광저우의 가장 강점인 외국인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실점했다. 물론 광저우는 능력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약점도 분명하다. 공수 간격이 벌어지고 체력적인 문제로 실점이 많다는 점을 집요하게 파고 든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광저우 경기를 어떻게 봤나?

공격적이고 많은 골을 넣지만 수비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 조직이 흔들리고 공간을 많이 내주는 것 같다. 이런 이유로 실점도 많은 것 같다.

- 광저우는 수원과 첫 경기 때도 두 번의 코너킥에서 실점했다. 최근 상하이 선화전에서도 세트피스 때 실점했다. 이런 부분이 광저우의 약점이라고 생각하나.

그런 측면도 없지 않다. 개인 능력은 높지만 반면 조직적인 면이나 응집력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 16강에 오르려면 승리 밖에 방법이 없다. 최근 수원이 원정 경기 승리가 많은데 이런 면이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하나.

올시즌 우리는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원정 경기는 특히 패하면 16강에 못 올라가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강하고 조직적인 팀워크로 잘 뭉쳐야 한다. 우리는 잘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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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염기훈 일문일답.

- 경기를 맞는 소감은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준비를 잘해왔다. 16강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가겠다.

- 광저우 소속 중국 선수 중 가장 주의할 선수를 꼽는다면

광저우에는 외국인 선수도 출중하지만 중국 선수들도 국가 대표급 선수들이 많다. 특히 정쯔를 주의해야 한다. 정쯔는 공수 전환이 좋고 패스를 찔러주거나 차단하는 핵심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정쯔를 많이 괴롭힌다면 광저우 선수들이 볼받는 게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ACL 조별 리그 G조 중간 결과>

1. 광저우 헝다 - 2승 3무, 승점 9점

2. 수원 삼성 - 2승 2무 1패, 승점 8점

3. 가와사키 - 1승 4무, 승점 7점

4. 이스턴 SC - 1무 4패, 승점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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