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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시카고타자기' 유아인♥임수정, 포옹으로 마음 확인 "우리 두 사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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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시카고 타자기'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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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과 임수정이 포옹으로 마음을 확인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한세주(유아인 분)와 전설(임수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설은 자신의 비밀을 얘기한 것 때문에 한세주가 자신을 떠날까 두려워했고,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며 약을 건네는 한세주에게 "오늘도, 류수현하고 같이 왔어요? 오늘도 세 명이예요? 지금은 누구 봐요?"라고 물었다.

이에 한세주는 "전설 씨 봐. 세 사람 아니고, 두 사람이야. 전설 씨랑 나"라며 전설을 껴안았다. 전설을 사랑하는 유진오(고경표 분)는 애틋하게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한세주는 결국 유령 유진오에게 손을 들었다. 그는 자신의 서재에서 "유진오 거기 있느냐. 있으면 나오라. 소설을 쓰겠다"라고 유진오를 불렀고, 다시 나타난 유진오에게 "예전으로 돌아갈 방법이 이것밖에 없다. 이 소설을 끝내야만 모든 혼돈을 잠재우고 작가 한세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설 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진오는 그런 한세주에게 조건을 걸었다. 전설의 주변에 알짱거리는 남자들을 차단해달라는 것. 때마침 백태민(곽시양 분)이 자신의 작업실로 전설을 불러 접근하려고 했고, 한세주는 그런 백태민의 앞에서 전설의 손을 낚아채며 "이제 다시는 안 뺏겨볼까 한다"라고 박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전설에게 "당신을 보면 심장이 뛴다. 그게 전설 씨 때문에 아주 오래 전에 알았던 어떤 사람 때문인지 헷갈린다. 전설 씨 얼굴 위로 그 사람 얼굴이 겹쳐 보이는데, 그럴 때마다 내 심장이 반응하는데, 그게 누구 때문인지 혼란스럽다"라고 말했는데, 전설은 그의 말을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오해, "그러니까. 꿩 대신 닭이다? 뭐 이런 닭 같은 경우가 다 있어, 진짜?"라며 한세주를 떠났다.

당황스러워하던 한세주는 "못 하겠다"라며 약속을 무르자고 했다. 하지만 유진오가 사라지려고 하자 결국 그를 붙잡았고, 두 사람은 집필 및 동거 계약서를 썼다. 계약서의 내용에는 '한세주는 유진오에게 그 어떤한 경우에도 나가라고 소리치지 않는다'거나, '유진오는 쓸데없는 개인기 시전을 하지 않는다' 등의 조항이 들어가 웃음을 줬다.

유진오와 한세주는 본격적으로 계약을 이행했다. 한세주는 유진오와의 약속대로 전설의 주변을 맴돌며 그를 지켰다. 전설은 자신에게 가방을 사다주고, "백태민을 좋아하느냐"라고 묻는 그에게 설렘을 느꼈다. 그리고 이렇게 유진오, 한세주, 전설의 묘한 삼각 데이트가 시작됐다. 전설은 한세주에게 사격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총을 쥐면 전생이 보인다. 전생에 내가 누군가를 총으로 쏴죽이는 장면이 보인다"라며 "그런데 죽여서는 안 되는 사람이었나봐. 그 장면만 떠올리면 너무 슬프고, 괴롭고 가슴이 아파서, 더는 총을 잡을 수가 없었다"라고 자신의 사연을 말했다. 한세주와 유진오는 전설 역시 자신의 전생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한세주와 유진오는 함께 소설을 쓰면서 전생을 떠올렸다. 두 사람과 전생의 전설, 즉 류수현이 첫 만남을 갖게 된 계기는 의열단이었다. 의열단을 돕던 류수현의 아버지는 일본인들에게 발각돼 죽음을 맞이했고, 한세주와 유진오는 그의 고명딸 류수현을 구해 데리고 왔다. 세 사람은 마치 친남매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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