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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서건창 4안타 폭발' 넥센, 한화 꺾고 3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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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넥센이 한화를 연이틀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7-3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 조상우가 5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서건창과 이정후가 각각 4안타·3안타로 폭발한 타선의 힘으로 한화를 눌렀다.

이로써 지난 27일 고척 두산전부터 최근 3연승을 달린 넥센은 12승13패로 5할 승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넥센에 2연패를 당한 한화는 10승15패로 9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넥센이 2회초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 상대로 선취점을 올렸다. 허정협이 중전 안타에 2루 도루를 성공했고, 주효상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무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김하성이 유격수 땅볼 아웃됐지만 더블플레이 연결이 되지 않아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박정음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에도 넥센은 서건창의 1루 내야안타, 윤석민이 좌전 안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성이 깨끗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난 넥센은 여세를 몰아 4회초 역시 추가 2득점했다. 이정후-서건창의 연속 우전 안타에 이어 윤석민의 좌전 적시타와 김민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오간도는 4이닝 11피안타 5실점 교체.

3회까지 넥센 선발 조상우에게 노히트로 막힌 한화는 4회말에 반격을 시작했다. 이용규의 우전 안타, 하주석의 중전 안타에 이어 윌린 로사리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연속 안타로 첫 득점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후속 3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1점을 얻는 데 만족했다.

넥센은 6회초 한화 구원 송창식에게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한화 1루수 로사리오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서건창의 강습 땅볼 타구에 로사리오가 다시 한 번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 이정후가 홈까지 들어왔다. 6-1 리드.

한화는 6회말 넥센 구원 금민철 상대로 2점을 따라붙었다. 하주석의 좌전 안타에 이어 로사리오가 좌측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최진행도 우측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추격에 불씨를 당겼다. 그러나 이후 넥센 불펜에 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넥센은 8회초 서건창-이정후의 연속 안타에 이어 윤석민의 큼지막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다.

넥센 선발 조상우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장정석 감독이 경기 전 예고한 대로 85구 이하(84구)로 끊어갔다. 최고 152km 직구와 140km 고속 슬라이더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이보근이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홀드쨰. 서건창이 시즌 3번째 4안타 경기로 몰아쳤고, 이정후도 3안타로 살아났다. 윤석민과 허정협도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한화 선발 오간도는 4이닝 1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로사리오가 3안타 2타점으로 타격에선 분전했으나 1루 수비에서 실책 2개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waw@osen.co.kr

■ 데이터 박스

- 한화 오간도 : 4이닝 11안타 5실점, 최고 152km, 직구(59개) 슬라이더(15개) 체인지업(10개) 커브(3개)
- 넥센 조상우 : 5이닝 4안타 4삼진 1실점, 최고 152km, 직구(58개) 슬라이더(24개) 커브(1개) 포크(1개)
- 넥센 서건창 : 5타수 4안타 2득점, 시즌 3번째 4안타
- 넥센 이정후 : 5타수 3안타 3득점, 시즌 4번째 3안타
- 한화 로사리오 : 4타수 3안타 2타점, 첫 3안타+2실책

[사진] 서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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