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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프로농구] 김승기 감독 "5차전은 사익스 출전시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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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삼성에 78-82 패배, 챔프전 전적 2승2패 동률

뉴스1

김승기 KGC 감독이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2017.4.2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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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4차전을 아쉽게 패한 김승기 안양 KGC 감독이 5차전에는 부상 중인 키퍼 사익스를 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KGC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78-82로 패했다. 3쿼터까지는 5점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지만 4쿼터에서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져 결국 무릎을 꿇었다.

3차전까지 2승1패로 앞서며 이날 승리했다면 우승컵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었던 KGC다. 그러나 이날 역전패로 2승2패 동률이 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사익스의 공백이 아쉬웠다. 사익스는 1차전에서 발목을 다쳐 2차전부터 줄곧 결장하고 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웬만해선 사익스를 투입시키지 않을 것"이라 말했고, 자신의 말을 지켰다. 이날도 사익스는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5차전에서는 사익스가 출격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5차전 사익스의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잠시 뜸을 들이다 "출전시켜볼 생각"이라며 "그래도 게임 리딩을 해줄 수 있을 지 상황을 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사익스는 경기 전 훈련에는 참가했다. 점프를 높이 뛰지 않고 슛을 던지는 정도였다. 아직 사익스의 몸상태는 완전치 않다. 5차전 역시 발목 상황에 따라 경기 출전 시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이것저것 어려움이 많았지만 잘 버텼다"며 "빨리 끝내려는 생각에 나부터 방심을 했다. 3쿼터까지 잘 풀려서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선수들도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5차전에서는 리드를 넘겨주는 상황에서 정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이날 경기 패인과 함께 5차전 각오를 전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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