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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더블헤더 2차전, 오승환 대신 로즌솔이 '뒷문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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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더블헤더 2경기 독식하고 승률 5할

연합뉴스

트레버 로즌솔.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임 뒷문지기' 트레버 로즌솔(27)이 시즌 2세이브째를 거뒀다.

로즌솔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팀이 6-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35)이 앞선 더블헤더 1차전에서 등판했기에 세인트루이스 벤치에서는 로즌솔을 2차전 세이브 상황에 올려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4-4로 맞선 연장 10회초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오승환은 깔끔한 투구로 자기 임무를 마쳤고,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말 터진 맷 카펜터의 만루포를 앞세워 8-4로 이겼다.

오승환은 지난해 7월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등판해 하루에 세이브 2개를 따냈다.

하지만 올해는 로즌솔이 부상을 씻고 연일 호투를 이어가고 있으며, 세인트루이스 벤치에서도 주전 마무리 오승환의 등판이 힘들 때 탄력적으로 기용한다.

덕분에 오승환은 힘을 아끼며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고, 로즌솔 역시 불펜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해 '윈윈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11승 11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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